“이노비즈기업들은 그동안 국가로부터 적지않은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앞으로 이노비즈협회는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최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제7대 대구경북지회장에 취임한 조득환 회장(금강알텍 대표)은 “대구경북지역 이노비즈기업이 올바른 기업나눔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평소 활동적인 성격의 조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지회 수석부회장으로 궂은 일을 도맡아왔기 때문에 지회 사업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회원사들이 지회 발전을 위해 조 회장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조 회장은 우선 회원사와 함께 기업나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 이노비즈협회 본부에서 ‘이노비즈 사회적 책임경영 지원센터’를 발족한 것과 연계해 최근 대구은행과 제휴해 ‘이노비즈 사회공헌카드’를 만들었다.
사회공헌카드는 이노비즈 회원사가 기업활동에 필요한 지출을 할 때 은행과 제휴한 사회공헌카드를 사용하면 은행이 지출액의 0.3%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쌓인 포인트는 1년에 두 번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는 사업이다.
“회원사들이 사회공헌카드를 활용하면 소외된 이웃도 돕고 세금혜택도 받을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습니다.”
조 회장은 “기업들이 카드 사용을 활성화하면 경영활동에서 자연스럽게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선순환 CSR(중소기업의 사회적책임경영)’를 확산시켜 나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 회장은 또 연구소기업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그는 “그동안 융복합 기술의 중심단체인 이노비즈기업들이 일자리창출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함께 사장된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사 확대도 조 회장이 임기 중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중 하나다. 현재 전국 1만 7000개 이노비즈 인증사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는 10%인 1700개사가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노비즈협회 대구경북지회에 등록된 기업은 1000개 정도이며 이들 중 실제 회비를 내는 회원사는 절반에 조금 못 미친다.
조 회장은 “지역 이노비즈기업이 협회 가입을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며 “정부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분과위원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회원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등산과 골프와 같은 다양한 모임을 열 계획”이라고 했다.
조 회장은 아울러 한국의 정신과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역할도 이노비즈협회를 통해 전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문화가 국가경쟁력이라며 회원사들이 기업활동을 하며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해외에 전파하는 문화융성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