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서베이]응답자 60%, 주중 첫 일과는 가족이 아닌 터치스크린과 상호작용

스마트 기기와 소비자의 가장 직접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은 터치스크린(TouchSc reen)은 이제 인간과의 상호 작용 방식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휴먼인터페이스 솔루션 업체인 시냅틱스가 아태지역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터치스크린 경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61%는 주중 일과에서 첫 소통 대상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 터치스크린 기기라고 답했다. 가족이라고 응답한 대상은 그 절반인 23%에 불과해 터치스크린 기술이 일상생활에 깊이 침투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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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설문에서 터치스크린 기술로 인해 가장 성능이 향상된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역별 시각 차이도 보여줬다. 중화권 소비자는 게임과 스타일러스를 이용한 글쓰기가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답한 반면에 한국 소비자는 사진, 동영상, 이메일이 터치스크린 기술로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고 언급했다.

향후 터치스크린 혁신이 가장 기대되는 분야로 응답자의 66%가 크기 조정이 가능한 버튼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음성 명령 사용(62%), 멀티 제스처 터치(56%), 생체 인식(47%) 등을 답했다. 또 접히는 터치스크린(59%), 가전제품 제어(51%), 여행 정보, 지역 지도, TV(49%) 등으로 영역 확대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PC 업체들이 터치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어 당분간 터치스크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터치패널 시장 규모가 2013년에 14억1640만대에서 2017년에 24억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민영기자 m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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