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 전문기업 아모그린텍이 강원도에서 플라즈마 복합소재 생산개발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1일 도청에서 최문순 지사와 정호조 철원군수, 정동화 철원군의회의장, 김병규 아모그린텍 대표, 김성인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번 협약으로 아모그린텍과 철원플라즈마연구원은 자동차용 사출 소재에 주로 사용할 ‘도파민 적용 고기능성 사출용 폴리머 복합소재 파일럿 생산 공정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도와 철원군은 협력관계 구축 및 적극적 지원으로 복합소재 생산개발 성공 시 아모그린텍 공장을 철원에 유치할 계획이다.
도파민 적용 고기능성 사출소재는 철원플라즈마연구원과 이해신 KAIST 교수가 공동 연구해 개발한 신소재다. 탄소나 금속 등 고분자 복합소재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첨가제에 도파민을 이용해 고분자 나노코팅을 실시, 고분자 복합체 사출 시 분산과 유동성을 현저히 향상시켰다.
철원플라즈마연구원은 기존의 원천 메탈-그래핀 물질특허 등록에 이어 이번 복합소재 물질 특허도 최근 출원했다. 철원플라즈마연구원과 협력하기로 한 아모그린텍은 코스닥상장기업 아모텍의 자회사다. 신소재를 바탕으로 정보통신·환경·에너지 분야에서 필요한 핵심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성인 철원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장은 “플라즈마를 이용한 나노소재 기술 분야에 선택과 집중해 열플라즈마 장비 국산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강원도와 철원군 등의 지원에 힙입어 앞으로 플라즈마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 지역발전을 선도할 대표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철원=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