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시큐리티시스템(대표 이석우)이 차량통신 보안기술을 개발했다.
차량통신 보안 규격인 IEEE 1609.2와 CAMP VSC3를 구현해 차량과 차량 간의 통신뿐만 아니라, 차량-외부시스템과 통신 보안을 아우르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IEEE 1609.2는 차량과 차량뿐만 아니라 외부 인프라 시스템과 무선 통신에서 준수하는 보안 규격이다. IEEE의 국제 표준으로 지난해 4월에 완성됐다.
미국과 유럽에서 IEEE 1609.2의 표준 기술을 적용한 차량통신 테스트 환경이 구축 중이다. 특히, 미국 교통국은 지난 2월 3일 차량과 차량 간의 통신장치 장착을 의무화하는 법안 마련에 들어갔다.
차량 간 통신은 서로 주행 정보를 주고받아 충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하지만 해킹 등의 보안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보안기술이 필수적이다. 펜타시큐리티는 공개키 암호화 기반구조(PKI)까지 포함한 전체 표준 차량통신 보안 규격을 구현했다.
김덕수 펜타시큐리티 CTO는 “차량통신 보안은 기술 문제만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와 정책 측면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차량통신을 국가 인프라로 보고 자동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민·관·공의 긴밀한 협력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