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가 미국 통신장비 업체 유티스타컴(UTStarcom)과 손잡고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일본과 대만에서의 성과를 북미 지역으로 확대해 세계 톱5 통신장비 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국내 네트워크 전문업체가 북미 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주말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유티스타컴과 글로벌 기업 성장을 위한 전략 제휴를 체결했다. 두 회사 대표이사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주요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다산네트웍스와 유티스타컴은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통신장비 제조와 판매를 위해 협력한다. 유티스타컴 패킷 전송망(PTN)과 다산네트웍스 액세스 장비를 공동 마케팅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솔루션 개발도 협력한다. 공고한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유티스타컴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미국과 인도, 중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는 PTN 전문 업체다. 글로벌 통신 기업에 백본용 PTN 장비를 공급한다. 다산네트웍스가 제품을 공급하는 소프트뱅크의 협력사기도 하다.
다산네트웍스는 이미 2010년 미국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면서 북미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기존엔 소규모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 제품을 공급했고 올해는 중견 고객사를 확보했다. 유티스타컴과 협력으로 중대형 고객사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윌리엄 황 유티스타컴 대표는 “오늘은 유티스타컴 비즈니스에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다산네트웍스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제휴로 다산네트웍스가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큰 전기가 마련됐다”며 “일본과 대만에서 성공을 시작으로 세계를 무대로 뻗어나가는 다산네트웍스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