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연구 열정을 쏟았던 전북대에서 세계적인 연구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최희욱 전북대 화학과 교수가 12일 서거석 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후배 연구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후학양성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2월 말 정년을 맞은 최 교수는 시각신호 전달 물질과 그 경로 등을 잇달아 밝히며 네이처에 여섯 차례 논문을 게재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최 교수는 사람이 사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눈 속의 다양한 시각신호 전달 물질인 옵신과 로돕신, 아레스틴 등의 구조와 작용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지난 2008년 네이처 논문 게재를 통해 대학 측으로부터 받은 포상금 7000만원을 기탁, ‘두희장학금’을 조성한 최 교수는 이번 기금까지 보태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최 교수는 “전북대의 많은 지원과 도움 속에 세계적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기에 내가 받은 것들을 후배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기금으로 전북대에서 세계적인 연구자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