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을 이용한 주식거래비중(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이 전체 온라인 매매의 4분의 1을 넘어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시장에서의 온라인 매매 가운데 MTS 거래대금 비중은 매수(25.1%)와 매도(25.2%) 모두 25%를 웃돌았다. 전체 온라인 매수액(27조8455억원)과 매도액(27조7204억원) 가운데 각각 6조9974억원과 6조9898억원이 MTS로 체결됐다.
2010년 10월 5%에 그쳤던 MTS 비중은 2011년 6월 10%, 2013년 2월 20%를 넘으며 4년 새 8배가량 성장했다.
반면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MTS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HTS는 온라인 매수의 74.1%, 매도의 74.0%로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2010년 95%를 웃돌던 것과 비교하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달 MTS 비중은 거래대금(매수 24.4%, 매도 24.5%) 기준으로 25%, 거래량(26.5%, 27.0%)으로는 27%에 각각 육박했다.
MTS가 빠르게 확산되는 것은 증권사들이 모바일 기기 일반화에 맞춰 거래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내걸고 공격적인 고객 유치전을 펼쳐왔기 때문으로 거래소는 분석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