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토크(대표 김병곤)는 기술 선진국의 고난도 피에조 제품의 국산화뿐만 아니라 국내외 기술선도를 위해 지난 2011년 설립됐다. 피에조 기술을 기반으로 액추에이터, 모터와 센서 등 각종 에너지 변환기기를 연구개발(R&D)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다.
국내 유일하게 주문 제작형 초음파 스프레이 노즐 기술을 개발해 정부출연연구소, 학교와 기업 등에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세라토크에서 제조하는 모든 제품은 FEA(Finite Element Analysis)를 통해 최적화된 설계를 바탕으로 자사 고유의 세라믹 소재와 공정 기술에 의해 완성된다.
국외 생산업체는 소노텍(미국)이 초음파 노즐의 응용 분야를 다각화해 초음파 노즐 시스템 장비를 생산하고 마케팅하는 유일한 업체다. 현재 세계적으로 초음파 노즐을 생산업체는 5개 업체 내외 정도며 판매보다는 주로 자체 연구용으로 제작해 사용하는 실정이다.
국내 제조업체는 세라토크가 유일하다. 2011년 말 초음파 노즐 국산화에 성공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제조 코팅 공정용 장비로 채택됐다. 기술적 우위를 인정받아 기존 소노텍 초음파 노즐을 세라토크의 초음파 노즐로 대체해 양산 중이다.
초음파 노즐이 아직까지는 널리 알려지고 사용되는 기술은 아니다. 그러나 태양전지 표면 코팅, 연료전지 전극 코팅, 진단 키트 코팅, 패널 기판 등 표면처리, 초전도체 기판 코팅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 바이오 산업, 반도체·전자소자 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 응용이 가능한 만큼 시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