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전력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최대전력관리장치가 학교 절전 솔루션으로 부상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력수요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최대전력관리장치를 앞다퉈 설치하고 있다. 최대전력관리장치는 사전에 설정된 절감 목표 전력량에 맞춰 자동으로 수요 전력량을 감시하고 제어한다. 때문에 에너지 소비효율 극대화와 사용요금 절감효과가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초등학교 163곳, 중학교 29곳 등 모두 222개교에 22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대전력관리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179개 학교에 18억2000만원을 들여 2월까지 최대전력관리장치와 대기전력차단장치를 설치를 마쳤다. 3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대전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1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 등 모두 17개교에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관리 장치를 설치했다. 경남교육청은 최대전력관리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학교 256개 학교에 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 경기 지역 학교의 최대전력장치의 설치율이 약 65%에 달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설치율을 95%까지 높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교육계의 냉난방 부하 비중이 커 관리 장치를 도입하면 피크전력에 의한 기본요금과 사용량 요금을 평균 15~2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