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젠, 산업용 LED UV 큐어시스템 개발

자외선(UV) 응용기술 전문업체인 리트젠(대표 김용선)은 기존 UV램프에 비해 에너지 절감 효율이 높고 설치 및 유지보수가 용이한 산업용 LED UV 큐어시스템과 국부 경화를 위한 스팟UV 제품을 개발, 공급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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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가 개발한 LED UV 큐어시스템은 파장이 365나노미터(㎚)인 리니어 타입 LED 헤드와 제어기로 구성됐다. 열 발생이 거의 없는 저온 광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열을 받는 제품의 온도가 변하지 않아 필름 등 높은 UV 조도를 필요로 하면서 열 변형에 취약한 제품 경화에 적합하다.

예열하지 않고도 곧바로 100% 출력의 UV광을 만들어내며 수명이 1만시간에 달하는 것도 장점이다. 장비 볼륨이 기존 방전램프로 구성한 장치의 약 8분의 1에 불과하고 LED 헤드 뒷면에 케이블을 연결해 자동화된 생산라인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수은이나 오존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

스팟UV는 ‘이노큐어 2000/5000’ 2종으로 구분되며 부분적으로 높은 UV 강도가 요구되는 분야에 적합한 장비다. 라이트가이드를 이용한 조사장치로 특정 조사 부위에 UV 강도를 집중시켜 경화 시간을 줄여준다. 칩본딩, 광학부품 접착, 스크린인쇄의 국부 경화, 전자부품 고정, 유리부품 접착, 액정 접착 씰, 의료기기 부품 접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UV LED는 기존 가시광 LED에 비해 광 변환 및 전원 효율이 높은 광원이다. 요철기판을 만드는 나노기술을 이용해 출광 효율이 향상되고 있다. LED칩 가격이 하락하면서 UV 광원도 수명이 긴 LED로 대체되는 추세다.

김용선 리트젠 사장은 “LED UV 큐어시스템과 스팟UV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휴대폰, 광학필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된다. 하반기에는 이들 제품이 주력제품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올해는 이들 신제품을 토대로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12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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