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보안 올림픽, 24일 개막...토종기업 4사 출사표

Photo Image

올해 글로벌 보안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세계 최대 보안전시회 ‘RSA 콘퍼런스 2014’가 24일(현지시각) 개막한다. 안랩·미라지웍스·지란지교소프트·파수닷컴 등 국내 보안기업 4사도 아메리칸 드림 실현을 위해 신발끈을 조이고 있다.

◇보안 올림픽, 팡파르

RSA 콘퍼런스 2014는 각 회사가 전략상품을 앞세워 자웅을 겨루는 장이다. 올해 전시회는 ‘공유·배움·보안·집단지성의 활용(Share, Learn, Secure. Capitalizing on collective intelligence)’을 주제로 전 세계 4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올해는 모바일 및 클라우드 보안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사이버 안보(Cyber security)에 대한 국가 간 공조 방안도 부각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스노든 사태로 촉발된 도·감청 의혹에 유럽 기업들의 공세도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 RSA, 시만텍, 주니퍼네트웍스 등 글로벌기업 보안 전문가들의 기조연설도 주목받고 있다.

◇최대 보안 시장에서 성공스토리 쓴다

미국에 출사표를 던진 국내 기업들은 지능형지속위협(APT) 대응 솔루션, 망분리 솔루션, 클라우드 및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로 3회째 참가하는 안랩은 APT 대응 솔루션 ‘안랩 MDS’를 앞세워 한국의 대표 보안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PC와 같은 ‘엔드포인트(endpoint)’ 전수검사로 보안 위협에 가시성 및 보안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신제품 ‘안랩 MDSE’도 소개한다.

권치중 안랩 대표는 “APT와 같은 지능형 보안 위협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과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미국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인 미라지웍스는 논리적 망분리 솔루션을 내세운다. 아이데스크(MirageWorsk iDesk)와 내부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미라지웍스 브이데스크(MirageWorks vDesk)를 소개할 예정이다.

남승우 미라지웍스 대표는 “국내와 일본에서의 풍부한 제품 판매 및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보안 솔루션의 강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라지웍스는 제품을 시연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파수닷컴은 모바일 보안의 핵심인 데이터 자체 보안과 모바일기기를 통한 중요 데이터로의 접근을 관리하는 MDAM(Mobile Data & Access Management)에 최적화된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외부에서 자신의 컴퓨터에 바로 연결해 필요한 파일을 이용할 수 있는 ‘다이렉트박스’를 내세워 사업 기회를 엿본다. 이 제품은 실시간 모니터링, 이동현황, 권한관리, 통제설정 등 관제센터를 통해 기기제어, 파일 이동 관리를 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