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u헬스 기술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u헬스 관련 특허출원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7%의 증가율을 보이며 급격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도별로는 2009년 214건, 2010년 287건, 2011년 328건, 2012년 377건, 2013년 349건을 기록했다. 출원인 주체별로는 기업(1882건), 개인(962건), 대학(424건), 연구소(142건), 병원(60건), 관공서(18건) 순으로 나타났다.
다출원인은 삼성전자(106건), SK텔레콤(93건), 한국전자통신연구원(81건), 경북대(44건), KT(43건), 유비케어(39건), 연세대(35건), 서울대병원(33건), LG전자(30건) 순으로 조사됐다. 10대 다출원인에 대형 통신사, 대학교, 대학병원 등이 다수 포함된 것은 u헬스 분야가 기본적으로 통신망을 이용해야 하고, 대학·대학병원에서 최신 의료기술과 접목이 쉽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부 기술별로는 건강관리기술과 건강관리 및 원격의료를 보조하는 기반 기술 분야가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u헬스 시장이 활성화되면 특허 분쟁이 동반되는 점을 주시하고 미리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