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전국 시·도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2014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은 국회의원 35명 등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하는 국회기후변화포럼이 2009년 제정한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종합시상이다.
도는 충남형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시행, 환경기초시설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행, 전국 최초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대응 전략 수립, 내포신도시 내 서해안 기후환경 연구소 설립 추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21개 대학과 25개 선도기업, 4개 발전사업소 등과 온실가스 감축 자율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기관 배출권 거래제 사이버거래 시범 운영, 그린자전거 보급, 건강계단 조성, 스마트오피스 구축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4665만t) 대비 30%인 온실가스 1400만t을 감축하기 위해 올해 도 본청과 사업소의 온실가스와 에너지 사용량을 15% 감축할 계획이다. 또 공주시 가축분뇨처리장과 논산시 하수처리장에 각각 100㎾급, 190㎾급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2015년부터 시행 계획인 배출권거래제에 대비해 41개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시행 하고, 25개 선도기업과 체결한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협약도 실효성 있게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환경부 ‘그린스타트 전국대회 최우수상’을, 2012년에는 지방차원에서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공로로 안전행정부로부터 ‘`환경변화와 기후변화대응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홍성=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