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각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다음 주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게 된다. 올해는 그동안 발표한 국정운영 철학과 비전이 성과를 내고 국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정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각 부처가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솔선수범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해 각 부처 실무진의 신념과 열정이 있어야만 성공적 개혁이 가능하다”며 “올해 계획하고 있는 과제는 반드시 이뤄내고야 말겠다는 굳은 의지로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관 자법인 설립 허용 등 의료 서비스 분야 투자활성화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자법인 설립을 통해 서비스 전문성과 질을 한층 더 개선하면 환자 편의가 좋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많은 의료서비스 분야 새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현행 건강보험 체계나 의료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런 정책까지도 발목이 잡힌다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지역 투자를 막는 규제를 철폐하고, 범부처 패키지 지원과 지역 간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는 다양한 성공사례가 도출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18일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붕괴사고로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한 데 대해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