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혁신운동 3.0’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성과지표가 평균 23% 개선됐다고 18일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2차년도 사업을 맞아 성과 창출과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에서 윤상직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대·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혁신운동 3.0(이하 3.0운동) 중간보고대회’를 개최했다. 3.0운동은 지난해 6월부터 대기업 그룹과 협력사, 공공기관 주도로 시작된 중소기업 현장 혁신 활동이다.
지난 4일 현재 1936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혁신활동 진척률 57%를 보이고 있다. 중간 점검 결과 참여 중소기업은 불량률·원가절감률 등의 지표가 약 23% 개선됐다. 대기업 협력사 부문에 참여한 중소기업 가운데 사업이 완료된 58개사는 지표 개선율 42%를 기록했다. 기업당 연간 6700만원 수준의 개선 효과를 얻은 것으로 추산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125개 대·중소기업 간 성과공유 협약이 체결됐다. 이들은 장기계약, 수탁물량 확대 등의 방식으로 혁신활동 성과를 공유한다.
산업부는 1차년도 사업성과 극대화에 힘쓰는 한편 오는 6월 2차년도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2차년도 사업에 맞춰 기술컨설팅단을 구성하고 참여기업 간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온라인시스템을 개발·적용할 계획이다.
윤상직 장관은 “참여 희망기업이 계속 나타나는 등 3.0운동이 산업계 혁신활동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