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테일, 엔저에 일본 쇼핑몰 이용자 수 갑절로 늘어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 쇼핑몰을 이용하는 국내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배송대행 전문업체 몰테일(대표 김기록)은 지난해 일본 배송대행 건수가 약 4만1000건으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갑절 이상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일본 쇼핑몰이 판매하는 상품 가격이 엔저 현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국내 해외 직구 소비자가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류가 전체 상품 가운데 45% 비중을 차지하며 국내 소비지가 가장 많이 구매한 일본 쇼핑몰 상품으로 나타났다. 서적·인쇄물(23%), 건강·미용(11%), CD·DVD (10%), 기타(8%) 등이 뒤를 이었다.

황순훈 몰테일 일본마켓 팀장은 “엔저 현상을 적극 활용해 고가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올해 일본 배송대행 건수는 지난해 대비 250% 증가한 10만건 가량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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