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정관계 고위인사 계좌 불법조회 `사실`로

신한은행이 정관계 고위인사 계좌를 부당하게 조회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정치인 계좌 불법조회 혐의로 신한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한 결과, 일부 정관계 고위 인사 계좌에 대한 부당조회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신한은행이 2010년 4∼9월 야당의원을 포함한 정관계 주요 인사 22명의 고객정보를 불법조회 했다고 주장했다. 김기식 의원이 불법 조회했다고 제기한 고위 인사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박지원 등 민주당 전·현직 의원 등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22명중 15명은 이름만 같고 진짜가 아니었다”며 “하지만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 등 나머지 7명은 실재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추가 불법조회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조만간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징계할 방침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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