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대표 김종갑)는 11일 이테크건설과 열병합 발전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이테크건설에 재열(Reheat) 기능을 갖춘 증기터빈과 발전기로 구성된 발전 설비를 공급한다. 이테크건설은 EPC(설계·구매·시공) 방식으로 계열사인 군장에너지의 열병합 발전소를 군산 군장산업단지에 건설할 예정이다.
발전소는 250㎿ 설비용량으로 산업용 열·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독일 괴를리츠 공장으로부터 2015년 6월 납품이 이뤄지며 2016년 2분기 가동에 들어간다. 지멘스는 이미 2개 증기터빈(SST-600, SST-300)을 군장에너지에 공급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현재 세 번째 SST-600 터빈을 제조하고 있다.
윌프레드 울름 증기터빈 사업부 사장은 “수주로 한국에서 지멘스 에너지 사업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며 “발전소가 완공되면 한국에서 가장 효율이 높고 현대적인 화력 열병합 발전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