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남궁민)은 사우디아라비아에 현장 교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장 교정 지원은 준공 검사에 필요한 온도계·압력계 등 계측장비 검사 과정에서 측정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직접 검증하는 작업이다.
KTL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얀부2 플랜트 공사 현장에 계측장비 교정 장치와 전문 인력을 투입했다. 얀부2 플랜트 사업은 한화건설·두산중공업·현대중공업 등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1조3500억원 규모의 해수 담수화 발전시설 공사다.
KTL이 해외 현장 교정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현장 교정 지원은 해외 인증기관이 주로 수행했다. KTL은 “이번 현장 교정 지원을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등 다른 해외 현장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