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1세대 멘토링센터가 올해 상반기 지원할 창업초기기업과 창업동아리 각각 20개의 멘티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상반기 내에 지역 멘토링센터를 개소, 지역으로 창업열기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창업초기기업에는 실패와 성공 경험을 가진 선배 벤처 세대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청년 창업가의 애로사항 등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 창업 성공률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창업동아리는 미래 창업자들의 기업가정신을 키워갈 방침이다.
작년 멘토링 지원사업을 통해 6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에 성공한 A사, 2억원의 매칭펀드 투자를 유치한 B사, 특허 3건을 출원한 C사 등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왔다. 이외에도 주요 기업들이 시내버스운행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총 40개의 창업초기기업과 40개의 창업동아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상반기 멘티선발에는 창업초기기업 54개사와 30개의 창업동아리가 신청했다. 이 중에서 창업초기기업은 스트릭스, 참빛솔루션, 네커스 등 20개사, 대학창업동아리는 쏭(경상대학교), 누리고(동명대학교) 등 20개팀이 선발됐다. 이들 멘티들은 오는 6월까지 각종 멘토링서비스를 받게 된다.
멘토링센터 관계자는 “작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좀 더 실질적인 성과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에 맞춰 멘토단도 멘티들의 성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재구성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벤처1세대 멘토링센터는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진행되는 멘토링을 지방으로 확대하기 위해 우선 청년 벤처창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 및 창업지원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상반기 중 지역 멘토링센터도 개소할 방침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