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TV프로그램]EBS 다큐프라임-아파트 중독

EBS 11일(화) 오후 9시 50분.

대한민국의 압축 성장 50년이 만들어낸 상징적 주거 형태는 단연 아파트다. 2010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주택 중 58.95%가 아파트다. `향후 구입 희망 주택형태` 조사에는 응답자의 71.6%가 아파트에서 살기를 원했다. 아파트는 고작 50여년 만에 한국 사람들의 집에 대한 인식과 문화를 완전히 바꿔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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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아파트 중독`에서는 이미 우리 삶 속 깊숙이 자리한 아파트가 어디에서 왔고,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됐는지를 다룬다. 지난 20~30년간 화제의 중심에 있었지만 재테크의 수단으로 바라보거나 막연하게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던 아파트를 탐구한다.

다큐멘터리는 3부작으로 구성됐다. 1부 `공간의 발견`에서는 똑같은 구조의 33평형(전용면적 85㎡) 아파트에 사는 세 가족의 모습을 살펴본다. 세 가족과 건축가 문훈이 함께 아파트 안에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가며 우리나라 아파트의 공간적 특징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2부 `시간이 만든 집`에서는 다른 나라의 아파트와는 다른 우리나라 아파트만의 특징과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프랑스와 중국, 우리나라의 아파트를 비교해 삶의 방식을 살펴본다. 3부 `우리는 왜 아파트에 사는가`에서는 100명의 사람들이 그린 `내가 살고 싶은 집`을 통해 아파트를 떠나고 싶어 하면서도 아파트에서 살 수밖에 없는 이유를 들어본다. 특히 아파트에서 나고 자라고 있는 `아파트 아이들`의 그림은 아파트의 영향을 두드러지게 보여준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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