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런티어]애니파이브

“5년 내 글로벌 톱 5 지식재산(IP) 서비스기업이 된다.”

지난 1월 창립 10주년을 맞은 애니파이브(대표 김기종)는 `트리플 5`라는 제 2의 도약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IP 연구개발(R&D) 사업 전문기업으로서 지금까지 축적된 전문기술과 솔루션, 네트워크를 통해 올해부터 다른 IP 서비스 업체와 협력과 융합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IP 경영전략뿐 아니라 위험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것이 김기종 대표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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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솔루션 제품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IP 관련 전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기 위해 법인명도 애니파이브시스템에서 애니파이브로 변경했다. `세계 최고의 IP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자`로서 다시 태어난다는 포부다.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가장 많은 R&D 투자가 이뤄졌다. `P-브레인` 등 핵심 IP 분석 솔루션을 선보여 기존 고객에게 새로운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제공하고 신규시장에는 기존 솔루션과 융합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올해는 전년 대비 80~10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합 IP 서비스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 간 협력체계가 필수다. 애니파이브는 국내 IP 서비스기업과 비즈니스뿐 아니라 제품끼리 결합한 통합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애니파이브는 IT 솔루션을 기반에 둔 IP 비즈니스 전 단계 과정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사업 융합과 통합이 용이할 것으로 평가한다. 국내 대기업 서비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적극적인 R&D 투자가 벌써부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허 경영·분석·포트폴리오·기술사업화 등 IP 전 영역에 걸친 솔루션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R&D 집중 투자는 올해도 이어져 IP 소송분쟁 예보, 평가 솔루션, 민간기술거래 사이트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 개인이나 중소기업을 위한 IP관리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준비하고 있다.

김기종 대표는 “대전 지사 인력도 현재 30여명에서 50명 수준으로 늘려 연구기관과 중부지역 IP 서비스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종 애니파이브 대표

“지금까지 개별 단위로 제공했던 지식재산(IP) 서비스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글로벌 기업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도 종합 IP 서비스 기업이 필요합니다.”

창조경제를 주창하는 현 정부에서 핵심 원동력은 `IP 서비스 산업의 육성과 발전`이라는 것이 김기종 대표의 생각이다. 올해 창사 이래 처음 대외적인 투자 유치활동을 펼쳐 미래 사업 발굴에 뛰어든 배경이다.

김 대표는 올해 애니파이브 매출 성장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동안 공급해온 IP 관리 솔루션 외 IP 전략과 위험 분석을 위해 개발된 `P-브레인`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외 데이터 서비스 기업과 전략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 사업 기회를 증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 성과가 올해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이사와 벤처협회 ICT포럼 IP 분과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 협력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한다는 생각이다.

국내외 기업과 사업 협력 시너지가 나타나면 기업 간 인수합병(M&A)과 상호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IP 서비스 산업 성장이 올해부터 이뤄질 것으로 확신하다”며 “과거 10년 동안 성장한 것 이상으로 발전해 향후 5년 안에 세계적인 IP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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