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회장 박상완)는 신용카드 매출전표 수거센터공식 출범에 따라 2월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매출전표 수거센터는 여신금융협회가 신용카드 밴(VAN)프로세스 효율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해 온 업무다. 그동안 카드사는 개별 수행하던 종이전표 수거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앞서 여신금융협회는 매출전표 수거센터를 운영할 위탁기관으로 소상공인 신용카드 가맹점 연합체인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매출전표 수거센터를 통해 절감된 비용은 영세 가맹점의 카드수수료 인하를 위해 사용하게 된다. 공동수거를 통해 기존 대비 약 10%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카드사 전표수거비용은 1575억원 수준으로 수거센터를 통해 1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밴사와 대리점 개인정보 유출문제를 협회를 통해 집중관리 한다.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는 자체 수거인력망을 활용, 매출전표 수거업무를 진행하며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시간제 공공근로사업과 연계해 여성인력과 퇴직자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상완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 회장은 “매출전표 공동 수거업무를 통해 비용절감은 물론이고 최소 3000여명 규모의 시간제 공공근로 일자리까지 창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