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캐스팅(대표 김성빈)은 주조품 생산공정 해석 및 결함예측 전용 소프트웨어(SW) `애니캐스팅(AnyCasting) V5.0`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 기계 분야 주조품의 생산공정인 `주조공정`에서 주요 불량 원인 등을 분석해 주조방안 개량, 제품 설계 변경, 공장 생산성 제고 등을 가능하게 하는 SW다. 이를 통해 주조공장과 완성품 업체, 금형 업체 등의 원가절감과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애니캐스팅은 세계 최고의 격자생성 속도를 자랑한다. 비등간격 격자 자동생성 기능을 갖췄으며, 분산처리를 통한 초고속 그래픽 처리가 가능하다. 이 제품을 활용해 주철·주강 등 철강소재와 알루미늄·마그네슘 등 비철소재 뿐 아니라, 세라믹과 복합재료 등 다양한 재료를 해석할 수 있다. 또 사형주조, 정밀주조, 다이캐스팅, 대형 잉곳 주조 등 대부분의 주조공정 해석이 가능하다.
애니캐스팅 관계자는 “최근 GM 등이 세계 주조업체 기술감사 과정에서 우리 제품을 세계 3대 SW로 지정하면서 국내와 중국 지사, 동남아·일본·터키 지역 대리점의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특징]
▶OS:윈도
▶주조품 생산공정 해석 및 결함예측 전용 SW
▶(02)3665-2493
[김성빈 대표 인터뷰]
“2001년 창업 당시 세계 주요 주조해석 SW는 유닉스 기반이었습니다. 향후 저가 PC와 윈도 기반 활용 가능성을 보고 애니캐스팅을 윈도 전용 제품으로 개발해 사용자 편의를 크게 높였습니다.”
김성빈 애니캐스팅 대표는 높은 사용자 편의성, 세계 최고의 격자생성·그래픽 속도를 앞세워 그동안 국내와 해외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애니캐스팅은 지난 2001년 창립 후 세계 시장에서 320카피 이상 누적판매를 기록했다. 누적 매출 약 300억원 중 해외에서만 5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세계 주조품 생산기지가 아시아로 이동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영업·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쳐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에서 110 카피 이상 판매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미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만큼 또 다른 해외 시장 개척에 더 노력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하이브리드 기법을 바탕으로 충전 용탕(금속이 녹은 쇳물)의 유동 정확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최근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중국 지사와 일본·대만·태국·터키 대리점 등을 통해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작년부터 일본, 터키, 인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닛산자동차와 계열사를 대상으로 괄목할 판매 실적으로 거뒀다”고 덧붙였다.
애니캐스팅은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조만간 애니캐스팅 V6.0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국, 일본, 터키 등의 시장 공략을 위한 다국어 버전을 출시하는 한편 새로운 기능 개발과 성능 개선으로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