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국방기술품질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공동 설립한 `대전국방벤처센터`가 기업 매출액 증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대전국방벤처센터가 2011년 11월 설립된 이후 과제 지원을 통해 2년여간 총 318억원 규모의 군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대전시는 센터에 최근까지 총 11억원을 투입해 군 사업과제 발굴 기술개발비 지원, 경영 및 마케팅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기술개발과제를 통해 지원 받은 업체중에서는 네스앤텍이 무인로봇용 초소형 원격제어장치를 개발해 최근 군과 20억원 규모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군 사업 과제 발굴 기술개발 사업과 경영·마케팅 지원을 받은 토핀스는 장갑차 야간 잠망경을 개발해 현재 시험 평가중에 있으며, 오는 2015년부터 초도 양산이 이뤄지면 56억원 규모의 군 납품이 예상된다.
두시텍은 랜드마크 라인트레이싱 영상항법장치 기술개발을 완료했으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성진테크윈은 대전국방벤처센터의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받아 군에 35억원 규모의 제품을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앞으로 지원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민군기술 협력을 강화해 국방산업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