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번 없이 119만 누르면 24시간 전문의 의료상담, 건강상담부터 구급차 응급출동까지 위급한 상황에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바로 `119서울건강콜센터`를 이용해서다.
119서울건강콜센터는 전화 한 통으로 전문적인 의료/건강 상담부터 필요에 따라서는 응급 출동도 하는 one-stop 의료 서비스다. 서울건강콜센터는 지난 2012년 12월 전국 최초로 119종합상황실 내에 기존 화재신고는 물론 의료상담 서비스를 설치하고 운영 중이다.
지난 9월 외국인 여성 A씨는 다급한 목소리로 119서울건강콜센터를 찾았다. "언니가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앰뷸런스와 약을 보내달라"는 말에 상담사는 호흡을 확인하고 환자를 한쪽으로 돌아눕게 해 기도를 확보하라고 침착하게 말했다. 또 응급처치를 일러주는 동시에 구급차를 총 출동시켜 환자를 무사히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다.
이는 119서울건강콜센터가 영어/중국어/일본어/몽골어/베트남어 5개 국어 외국인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서울에 거주 중이거나 관광 등을 이유로 방문한 외국인들이 언어 때문에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콜센터의 세심한 배려다.
119서울건강콜센터는 다가오는 설 연휴,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청할 곳이기도 하다. B씨는 "해외 출장에서 돌아온 후 몸의 변화가 생겼지만 그땐 이미 밤이 늦었다. 고심 끝에 생각해 낸 것이 119건강콜센터였다"고 전했다.
24시간 119서울건강콜센터는 운영 초창기였던 작년 1월 429건이던 이용수가 12월엔 1,594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생활 속에서 쉽게 의료 상담 및 정보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결과다. 또한 시행 1년을 맞아 콜센터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6%가 서비스 친절도에 만족하고 73%는 상담 내용이 전문적이라고 답했다는 것도 의미가 크다.
서울건강콜센터 관계자는 "서울 시민은 물론 외국인까지 의료에 관련된 사항은 `국번 없이 119`로 전화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본격적인 사업시행 2년차로 접어드는 콜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건강 및 의료서비스부터 서비스 공백이 우려되는 야간, 휴일까지 시민 건강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문의 5명이 24시간 교대로 상주하며 시민의 건강지킴이를 자처하는 119서울건강콜센터 이용은 국번 없이 119를 누르면 된다. 또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상담이 가능하며 안과, 피부과 등 다양한 의료분야에 대한 전문건강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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