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로 스마트폰 충전하는 `스트롱볼트` 화제

태양열 스마트폰 충전기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28일 벤처비트가 보도했다.

`스트롱볼트`라는 이름의 태양열 충전기는 킥스타터 등록 하루도 안 돼 목표로 한 1만달러(약 1078만원) 모금을 완료했다. 다음달 11일이 마감되는 이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후원자 700명에게 5만달러(약 5400만원)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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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볼트 충전 모습.<사진출처:킥스타터>

스트롱볼트는 USB로 태양열 패널을 연결한다. 기존의 태양열 충전은 스마트폰과 통합을 고집했다. 스마트폰에 태양열 패널을 넣는 방식이지만 기술 한계로 제품 상용화는 요원한 상황이다. 스트롱볼트는 작은 손지갑 모양이다. 충전기를 펴면 태양열 패널이 펼쳐지고 끝에 달린 USB 케이블을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된다.

스트롱볼트는 자동으로 태양열을 감지해 스스로 충전 작업을 완료한다. 그늘에 들어가거나 날이 흐려지면 충전을 멈추고 다시 해가 뜨면 충전을 재개한다. 제품은 크게 3가지로 패널 크기에 따라 생산 전력이 다르다. 3와트(W) 제품은 긴급 충전용이다. 5W·7W 제품은 스마트폰과 아이팟 등 소형기기 충전, 10W 이상은 태블릿PC 충전에 적합하다.

애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모두 지원하다. 개발자 이안 셀즈는 “2009년 출장 차 간 중국에서 처음으로 크고 투박한 태양열 충전기를 본 이후 4년 동안 스트롱볼트를 개발했다”며 “스트롱볼트는 가장 완벽한 태양열 충전기”라고 설명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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