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업 스마일게이트가 게임 외에 글로벌 문화콘텐츠를 개발·발굴, 육성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이른바 `스마일게이트2.0 시대`를 열기 위해 그룹 계열사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새롭게 출발한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대표 권혁빈)는 지주사 역할과 계열사 간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경영을 효율화하고 조직별 전문 역량을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권혁빈 대표를 필두로 각종 투자와 사업 다각화에 주력한다. 특히 창업 지원, 벤처·스타트업 등 후진 양성과 같은 사회환원 활동, 기업 브랜드 구축·제고와 관련한 제반 활동에 역량을 집중한다.
게임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는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하고 양동기 대표가 수장을 맡았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는 게임은 물론이고 IT, 문화콘텐츠로 개발 영역을 확대한다. 기존 개발 스튜디오 외에 잠재력 있는 개발사를 추가 발굴·투자하는 등 게임 지식재산(IP)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국내외 게임 퍼블리싱을 담당한 인터내셔널스마일게이트(ISG)는 `스마일게이트월드와이드`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변종섭 대표를 주축으로 세계 게임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선도해 글로벌 퍼블리셔 입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는 “일반적인 개발 스튜디오 중심 구조를 탈피해 각 계열사의 사업 성격과 분야를 전문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형태로 조직을 개편했다”며 “이제까지의 스마일게이트와는 크게 달라진 위상을 만들어 갈 것이며 각 계열사 간에 유기적으로 협력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