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톤, 미국시장 본격 공략…해외 판매망 다변화

다이나톤이 미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디지털피아노 전문업체인 다이나톤(대표 이진영)은 최근 북미 최대 악기전시회에 참가하고,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미국에서 브랜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유럽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해외 판매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다.

다이나톤은 우선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4 남쇼(NAMM Show)`에 참가했다. 100년 이상 전통의 남쇼는 해외기업만 1500개가 참가할 정도로 유명한 세계 최대 3대 악기전시회 중 하나다.

다이나톤은 이번 전시회에 최고급형 그랜드 디지털피아노 `VGP-3000` 등 총 8개 모델을 선보였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로 고급형 유광 그랜드피아노에 기대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다이나톤은 북미지역 판매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 미국 현지에 다이나톤 아메리카(Dynatone America Corp)를 출범했다. 이 회사는 현지에서 다이나톤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고급 제품 위주의 마케팅을 펼치고, 딜러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고급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 점차 보급형 제품으로 판매를 늘려나가는 톱다운(Top-Down) 방식의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홍선표 다이나톤 아메리카 법인장은 “북미지역 소비자는 다이나톤 최고급 디지털 피아노의 성능과 품질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북미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나톤 디지털피아노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악기무역 전문지 뮤직트레이드(The Music Trades) 2월호에 소개될 예정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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