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자리 선도기업]고양 IT·SW 기업 육성의 산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인환)은 경기 북부지역의 유일한 지역혁신기관이자 지역SW융합센터다. 고양시 산하기관이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지역SW융합센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고양시에서는 지역 전략산업인 방송영상산업, 스마트러닝산업, 사회적기업 육성 업무를 수행한다. 기업 육성 및 성장지원으로 시 자립경제 구축 및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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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원사업 설명회.

고양진흥원은 정부의 창조경제 성장 정책에 부응해 IT·SW 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괄목할 성장도 보였다. 고양시에는 2012년 말 기준 506개 IT·SW 기업이 둥지를 틀고 있다. 이들 기업이 연간 올리는 매출액은 1조5481억원 규모에 달한다. 지역 내 총생산의 13.3%를 차지한다. IT·SW산업은 이미 고양시의 제일 산업으로 부상했다.

2012년 지역SW성장 지원사업의 기업만족도는 전국 18개 진흥원 가운데 1위를 자랑한다. 해외 수출실적도 2500만달러로 1위에 올랐다. 올해는 6050만달러 규모 수출실적을 일궜다.

고양진흥원은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전시회와 동남아 해외시장 개척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베트남 CEO&CIO 클럽과 수출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데 이어 정보통신산업진흥협회의 글로벌창업지원센터 및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와도 MOU를 교환하기로 하는 등 대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지역SW진흥지원사업의 일환인 지역SW융합지원사업으로 2개의 지역SW융합과제도 수행한다. 지난 2012년 1차연도 평가 결과, 우수과제에 선정됐다. 삼신이노텍 컨소시엄 과제는 `블루투스형 보청기`와 `고급형 스테레오 블루투스헤드세트`를 개발, 약 36억원의 매출과 28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인텔레인 컨소시엄은 세계 최초로 `관성센서 기반 4인용 모션캡처 툴`을 개발해 세계 영상시장 판도를 뒤흔들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고양진흥원은 국비 매칭사업과는 별개로 고양시를 대표하는 스타 IT·SW기업 육성 사업으로 `일자리선도기업육성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미디어라이프, 콘포테크, 프로폼 3개사를 선정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콘포테크는 정부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정책과 연계해 SW를 기반으로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원격 제어하는 선불제 시스템으로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프로폼은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에 반주기를 기증한다. 또 미디어라이프와 콘포테크는 각각 고양시 투어버스와 강선마을 4단지에 DID 셋톱박스와 음식물쓰레기종량장비를 기증키로 했다.

김인환 원장은 “지난해 관내 기업이 보여준 성과가 적지 않다”며 “올해도 국비와 도비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IT·SW 기업이 우수제품을 개발하고 수출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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