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 환경을 체크해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한다.
IT매체 더버지는 24일(현지시각)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의 스트리밍 수준을 분석해 인터넷서비스공급자(ISP)의 서비스 속도를 측정하는 `비디오 퀄리티 리포트(Video Quality Report)`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비디오 퀄리티 리포트`는 사용자가 유튜브를 통해 HD 동영상을 스트리밍하는 동안 소요되는 시간과 화질을 기준으로 ISP의 환경을 3단계로 평가해주는 서비스다.
가장 높은 단계인 `YouTube HD Verified`는 고화질 영상이 원활하게 제공된다는 의미이며, `Standard Definition`은 적어도 360픽셀 정도의 영상은 재생할 수 있는 표준 품질이라는 것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Low Definition`은 360픽셀 이하의 영상을 제공하는 환경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구글 관계자는 유튜브 영상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데는 구글 서버에 저장된 비디오 복사본 수, 콘텐츠를 수신하는 ISP의 환경, 사용자 개인의 Wi-Fi 설정상태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번 서비스를 통해 그간 유튜브 이용에 불만을 가져온 일부 사용자들에게 정확한 분석 보고서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디오 퀄리티 리포트`는 다음주 캐나다 지역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점차 적용되는 지역을 확대시켜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