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개발 전문업체인 AP우주항공(대표 류장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200억원 규모의 다목적실용위성 6호 탑재체 데이터링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데이터링크는 자료처리, 저장장치, 송신장치 및 안테나로 구성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AP우주항공은 다목적실용위성 6호의 영상레이더로부터 획득된 고해상도 영상자료를 처리하고, 지상으로 전송을 위해 초고주파로 변조 및 증폭하는 송신장치 등을 국산기술로 개발하게 된다.
AP우주항공은 2014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7년 말까지 데이터링크 비행모델(FM)을 납품하고, 2019년 11월까지 탑재체 장착 및 시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한반도의 주야간 전천후 지상·해양관측 임무를 수행할 다목적실용위성 6호용 탑재체(영상레이더 및 데이터링크)를 개발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AP우주항공은 데이터링크를 개발하고 LIG넥스원이 영상레이더를 개발하게 된다.
AP우주항공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다목적실용위성 탑재체의 핵심전자장치를 국산화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향후 해외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