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SNS로 공유하는 `디지털 사진` 전성기 속에서도 아날로그 사진의 감성을 겨냥한 사진 서비스들이 잇따라 등장해 눈길을 끈다.
SNS에 올린 사진을 인화하고 포토북으로 만들어 사진을 소장하는 `아날로그 연계형` 디지털 사진 서비스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친구 간 추억이나 아이의 자라는 모습 등을 담을 수 있어 인기다. 각 SNS 사진 화소에 최적화해 인화하고 다양한 사진 관련 상품을 만들 수 있다.
에스앤에스모바일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나 스마트폰 사진을 인화하는 모바일 앱 `큐북`을 선보였다. 페이스북과 스마트폰 사진을 터치만으로 골라 인화하고 맞춤형 포토북을 만들 수 있다.
평범한 사진을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인화해 주는 기능도 눈길을 끈다. 에스앤에스모바일 관계자는 “페이스북과 생일이 연동되는 달력이나 액자,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 사진 관련 상품과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SNS로 자리 잡은 카카오스토리도 다양한 사진 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냅스와 케이스바이미, 올로그스토리북, 스토리박스, 치즈팝 등 모바일 사진 분야 전문 업체들과 협력한다. 활동이 많은 젊은층이나 육아에 한창인 엄마들이 많이 쓰는 카카오스토리의 특성을 살렸다.
카카오스토리 사진으로 포토북뿐 아니라 맞춤형 스마트폰 케이스나 스티커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치즈팝은 카페 등에 설치된 프린터를 통해 현장에서 바로 사진을 인화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픽넛은 사진을 오려내고 재미있는 글자나 그림을 추가하는 등 편집 기능이 특징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