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하트 오브 골드(Heart of gold)`를 발표하며 데뷔했던 싱어송라이터 `민채`가 싱글 `헬로우 미스터 몽키(Hello Mr.Monkey)`를 공개했다.
디지털 싱글로 공개된 헬로우 미스터 몽키는 차분하고 애잔한 플루겔혼 소리로 편안하게 듣기 시작했다가 어딘가 익숙한 멜로디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곡이다.
원곡은 1970~1980년대 전 세계적인 디스코 열풍을 타고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독일의 디스코밴드 `아라베스크(Arabesque)`의 곡이다. 특히 국내 가수 왁스가 번안하여 댄스곡으로 불러 히트한 `머니`의 멜로디로도 친숙하다.
전문가들은 어떤 사연이 있는 듯한 신비한 보이스로 반전 매력을 뿜어내는 민채만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곡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신비한 목소리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도 어울리는 실력을 갖췄다. 민채는 팝재즈,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로 채색된 데뷔 앨범으로 새로운 보컬리스트로서의 존재를 음악계에 알리는 데 성공했다. 그가 궁금하다면 헬로우 미스터 몽키를 들어보자.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