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젠폰, LG, 노키아 폰에 대한 관심도 높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기업이 선보일 신제품에 관심이 집중된다.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행사인 만큼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최신 전략제품이 대거 출품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4`에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대 관심사는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발표하느냐 여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5 공개 여부를 최종 결정하지 않았지만, MWC 이후 별도의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갤럭시S5 공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타이젠연합과 함께 공개할 `타이젠폰`에 대한 관심도 높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가 장악한 모바일 운용체계(OS)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노트3 라이트 등 보급형 신제품도 출품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G프로2`와 보급형 제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G프로2는 지난해 선보인 G2와 올해 하반기 공개할 `G3` 사이를 이어주는 프리미엄 라인업 제품이다.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보급형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급형 신제품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 기업들도 MWC에 전략 제품을 내놓는다. 소니는 플래그십 모델인 `익스페리아Z2`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풀HD의 2배인 QHD 디스플레이와 2070만화소 카메라, 3700㎃h 대용량 배터리 등의 사양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가 처음 선보이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도 MWC에서 공개된다. `노르망디`라는 코드명에서 보듯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제품으로 보급형 시장이 타깃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