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서울시, 실시간 위치·도착정보서비스 마을버스·지하철로 확대

서울시는 기존에 시내버스에 한정해 제공했던 `실시간 위치 및 도착정보 안내 서비스`를 마을버스와 지하철·광역철도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관련 정보는 16일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마켓으로 배포되는 `서울대중교통` 앱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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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안내 서비스는 서울·경기·인천의 시내버스 정보만 실시간으로 이뤄졌고 지하철이나 광역전철은 단순 운행시간표만 제공됐다. 배차지연, 돌발상황 등이 반영된 정확한 실시간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첫·막차나 혼잡한 시간대의 정보 확인이 불가능했다.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 등 총 6개 운영기관에서 운행 중인 지하철·광역전철은 기관별로 정보를 공유, 연계하는 방식이 달라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서울시가 2012년 정보연계 표준안과 보안성 심사를 실시해 지난해 서울시 교통정보센터에 기관별 시스템을 연계, 구축하면서 통합 대중교통 실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

통합 대중교통 실시간정보는 앱뿐 아니라 시내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792대를 통해서도 서비스된다. 지하철 출입구로부터 반경 200m 내 위치한 330대 단말기에서는 지하철·광역전철 실시간 도착정보도 제공된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통합 대중교통 실시간 정보연계 구축으로 시민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고, 상황에 맞는 교통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실시간 지하철·광역전철 정보 제공은 해외에서도 시도된 바 없는 사례”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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