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2014년 중소기업정책자금 3조82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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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한 올해 중소기업 지원규모는 약 3조82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자금신청 시스템이 도입됐고, 고용창출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대출금리 우대한도가 최대 2%P 상향조정됐다.

이노비즈협회(회장 성명기)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계획 및 주요 변경 사항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중진공은 올해 정책자금 규모는 창업기업지원자금 1조3000억원을 비롯해 개발기술사업화자금 3500억원, 신성장기반자금 8350억원, 사업전환자금 1700억원, 긴급경영안정자금 1000억원, 투융자복합금융자금 1500억원, 소상공인지원자금 9150억 원 등이다. 각 자금별로 시설 및 운전자금으로 나뉜다.

올해 중진공 정책자금의 특징은 연초 자금신청 폭주로 인한 정책자금 조기 접수마감 불만 개선과 자금접수를 위한 줄서기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일부 자금은 중진공 사전상담 후 온라인 신청을 의무화했으며, 시스템 조기 정착을 위해 온라인 신청기업 우대조치도 시행한다.

또 고용창출 정책금리 우대한도 상향과 함께 고용창출 인정 범위도 2인 이상에서 1인 이상으로 확대했다.

정책자금 지원대상도 대폭 확대했다.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지원을 위해 기술 사업성 우수기업에 대한 장기대출을 지원한다. 신성장기반 자금 내에 기술 사업성 우수기업 전용자금을 신설했다. 대출기간을 15년 이내 장기로 운영한다. 또 성장유망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완화를 위해 지원제외 매출액 기준을 신성장기반자금에 한해 500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창업기업지원자금 신청 대상 기업 업력도 5년 미만에서 7년 미만으로 확대했으며, 지역적 특성 반영과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큰 업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대상도 추가했다.

특히 창업·재기지원을 위한 제도를 개선했다.

기술·사업성 우수 창업자에 대한 연대보증 면제대상을 확대했으며, 재창업 교육수료자 재창업자금 평가 시 우대하고, 재창업자금 시설자금 신용대출 기간도 8년으로 연장했다.

이외에도 특허담보대출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으며 R&D사업화 연계지원도 강화했으며, 업체당 운전자금 지원한도도 대폭 상향했다.

한편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17일에는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중소기업 R&D 사업(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및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사업(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한국산학연협회) 등 정부 R&D사업 관련 중소기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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