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LPG배관망 지원사업, 예산 늘어 두 배 확대

올해 시작되는 마을단위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지원사업 마을이 당초 계획했던 9곳에서 두 배 늘어난 18곳으로 확대된다.

12일 한국LPG산업협회에 따르면 에너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마을단위 LPG 배관망 구축사업` 예산이 당초 계획했던 27억원보다 두 배 증가한 54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확대를 위해 올해 광역도당 1개씩, 모두 9개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계획했던 시범사업 규모를 18개 마을로 확대한다.

사업 예산이 두 배로 늘어난 배경은 `에너지복지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예산 확정 과정에서 반영됐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은 농어촌 등 도시가스(LNG) 미공급 지역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각 가정을 배관으로 연결해 LPG를 공급한다. 난방·취사용 연료로 등유 및 용기 LPG를 주로 사용하는 지역에 적용하면 연료비가 20~30%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용기 배달 방식이 아닌 계량 방식으로 편리하게 가스를 사용, 사용자 편의성도 향상된다.

이재홍 LPG산업협회 부회장은 “예산 확대로 올해 더 많은 에너지 취약계층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시범사업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난 만큼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토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