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제이, 허리에 차는 산소호흡기 본격 양산

허리에 간편하게 찰 수 있는 산소호흡기가 나왔다.

씨아이제이(대표 백종태)는 위험 작업군 작업자를 위한 휴대형 산소호흡기 `카이렌S`를 기존 자켓형에서 허리에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벨트형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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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이제이의 휴대용 산소 호흡기 `카이렌S`

카이렌S는 외기 유독가스 유입을 차단하고, 8분간 산소를 공급하는 새로운 개념의 긴급대피용 산소호흡기다. 마스크·호흡낭·산소탱크·레귤레이터·배기밸브로 구성됐다.

몸에 휴대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긴박한 재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화재 발생이나 유독가스 누출, 산소 결핍 등 어떤 비상 상황에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작업장 등에는 송기식 산소 마스크 제품이 비치돼 있으나, 부피가 큰데다 무겁고 송기호스를 별도로 장착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작업자가 위기 상황에서 쉽게 사용할 수 없었다.

한국인의 골격을 고려한 밀착형 마스크로 유해가스 차단을 극대화하고, 호흡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정상 호흡에 방해되지 않도록 별도의 필터를 장착했다.

회사 측은 제품과 관련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흡기 저항 시험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이산화탄소 시험을 거쳤다고 밝혔다.

백종태 사장은 “제철소나 석유화학플랜트 등 중공업 분야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대규모 제조라인, 위생 및 정화 시설 등 위험 작업장을 중심으로 제품 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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