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보조배터리, 필수 액세서리 등극···디자인·용량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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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컴 스마트폰용 보조배터리 `SW-10400S`

스마트폰용 보조배터리가 필수 모바일 액세서리로 자리 잡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간편하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휴대용 보조배터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 추세에 따라 휴대용 보조배터리 판매량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영상 콘텐츠 재생,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임 등 스마트폰 기능을 장시간 활용하게 되면서 새로운 전원 공급 수단이 필요해진 것”이라며 “각 업체는 대용량 제품과 휴대성·디자인을 강화한 제품군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스와컴은 무려 1만400㎃h에 달하는 전력 용량을 구현한 `SW-10400S`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갤럭시S4 2600㎃h, 아이폰5S 1558㎃h, G2 2610㎃h)을 감안하면 2~4회 반복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외부에 탑재된 USB 포트 두 개로 서로 다른 스마트폰 두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소니는 보조배터리에 마이크로 SD카드 리더기, WiFi 모듈을 접복한 `소니 WG-G10`을 내세웠다. WiFi 모듈과 리더기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 데이터를 PC, 태블릿PC 등 다양한 전자기기와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2210㎃h 용량 보조배터리로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일일이 휴대하기 어려운 기능을 하나로 모아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알로코리아는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친환경 보조배터리 `SC700U PLUS`를 선보였다. 태양광은 물론이고 형광등을 포함한 각종 조명 기구로 충전할 수 있다. 야외활동이나 해외출장이 많아 보조배터리를 따로 충전할 시간이 적은 사용자층을 적극 공략한다.

11번가가 기록한 지난해 스마트폰용 보조 배터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12월 한 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갑절 이상 늘었다. G마켓도 12월 한 달 스마트폰용 보조배터리 판매량이 128% 성장했다. 옥션은 올해 1~11월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이 35% 증가했다. 12월 판매량은 전년보다 75% 상승했다.

11번가 관계자는 “보조배터리는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노트북PC, 태블릿PC, 포터블 게임기 등 다양한 전자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며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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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코리아 태양광 보조배터리 `SC700U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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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WG-G10`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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