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스카이워스, 하반기 OLED TV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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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V업체는 CES 2014에 55인치 OLED TV 두개 모델을 전시했다. 회사는 올 하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TV업체 스카이워스가 올 하반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출시한다.

빌리 양 스카이워스 영업 이사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104에서 기자와 만나 “중국 TV업체 가운데 스카이워스가 OLED TV를 가장 먼저 만들었다”며 “시장상황을 보고 결정하겠지만 늦어도 하반기에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카이워스는 이번 전시회에 55인치 프리미엄과 일반형 두개 모델을 전시했다. 두 모델 모두 평면 TV로, 곡면 OLED TV는 개발 계획을 갖고 있지만 완성된 모델은 없다고 양 이사는 전했다.

스카이워스는 중국 TV업체 가운데 프리미엄 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다. 글로벌 초고선명도(UHD) TV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소니(23.4%)에 이어 17.9%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1분기 4.9%, 2분기 10.8% 등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양 이사는 OLED TV 개발과 관련 “OLED TV는 차세대 기술로 스카이워스의 기술력 확대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양 이사는 지난해 말 중국에서 언론과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을 공개했으며 당시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카이워스는 OLED 패널로 LG디스플레이 제품을 사용했다. 업계는 중국기업인 스카이워스의 참여가 OLED TV 시장을 키우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LG전자는 지난해 1월과 4월 세계 최초로 55인치 평면과 곡면 OLED TV를 선보였으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곡면 OLED TV를 출시했다. LG전자가 최근 큰 폭 가격을 낮췄지만 여전히 800만원 안팎으로 높은 상황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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