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세계 첫 자기공진방식 무선충전 인증

삼성전기(대표 최치준)는 최근 무선충전연합(A4WP)으로부터 세계 첫 자기공진 방식 무선충전 기술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는 자기공진 방식의 무선충전 시스템 표준 인증 프로그램으로 공진(Resonant)과 에센스(Essence)의 합성어인 리젠스(Rezence)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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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2014 CES에서 자기공명방식 무선충전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인증받은 자기공진 방식 무선충전 시스템을 미국 라스베가스 CES 2014에서 최초 시연했다. 인증 제품은 충전 패드와 단말기가 3㎝ 떨어진 거리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충전 패드 위에 동전·열쇠 등 금속과 함께 두어도 발열 현상 없이 안정적으로 충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충전 패드의 지정된 위치에 한 대의 기기만 충전할 수 있는 자기유도 방식과 달리 두 대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보다 편리한 기능의 자기공진 방식 제품을 올해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기는 CES 2014에서 3㎜ 두께의 초박형 충전 패드와 기존 배터리 커버 내부에 장착 가능한 충전 모듈 등 다양한 자기유도 방식의 무선충전 제품도 전시했다.

김희욱 삼성전기 상무는 “무선충전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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