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쥴리에 바우어 파나소닉 사장 "소니와 협력 중단에도 OLED 개발 지속"

파나소닉이 소니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협력 중단에도 OLED TV 개발을 지속한다.

쥴리에 바우어 파나소닉 소비자부문 사장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개최한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직후 기자와 만나 공동개발 중단 사실을 인정한 후 “자체적으로 OLED TV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우어 사장은 OLED TV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파나소닉은 2012년 OLED TV 시제품을 공개한 삼성·LG전자 대응 일환으로 경쟁관계인 소니와 공동개발에 나섰으며, 지난해 말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양사의 협업 중단에 대해 일부에서는 OLED TV의 시장성이 없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다. 하지만 중국의 스카이워스가 이르면 상반기 중에 OLED TV를 내놓고 삼성전자와 LG전자도 UHD OLED TV와 평면과 곡면으로 변환이 가능한 가변형 OLED TV를 선보이고 있어 다른 TV업체도 개발이 불가피할 것으로 시장에서 보고 있다.

바우어 사장은 OLED TV와 함께 8K TV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8K TV는 풀HD보다 해상도가 8배 뛰어나다. 일반적으로 UHD TV는 풀HD보다 해상도가 4배 뛰어나 4K TV로도 불린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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