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소니가 새로운 웨어러블 제품을 선보였다. 양사 모두 스마트폰과 연동하고 운동(피트니스)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밴드형 제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라이프밴드 터치`와 `심박동 이어폰`이라는 새로운 웨어러블기기를 내놓았다. 라이프밴드 터치는 신체 활동량을 측정하는 손목 밴드 형태의 기기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칼로리 소모량과 걸음 수, 움직인 거리 등을 체크한다. 화면의 LED 색상으로 설정해 놓은 운동량 달성 여부도 알 수 있다. 사용자가 화면을 터치하면 시간, 스마트폰 수신전화 정보 등을 보여준다. 스마트폰 음악도 재생할 수 있다.
심박동 이어폰은 라이프밴드 터치와 연동이 가능한 기기다. 운동하면서 음악을 듣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 착안, 이어폰으로 심박동을 잴 수 있도록 개발한 신개념 제품이다. 광학센서 기술을 적용해 이어폰이 귀에 흐르는 혈류량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심박동을 측정한다. 두 제품 모두 LG 피트니스 앱 등 여러 피트니스 앱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소니는 스마트밴드와 라이프로그(Lifelog) 앱을 발표했다. 스마트밴드는 사용자의 일상을 기록하고, 이를 라이프로그 앱에서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시간대별로 사용자의 활동을 보여주고, 활동별 시간 등도 표시해준다. 예를 들어 하루에 몇 시간을 걸었고, 수면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표시한다. 또 특정일, 특정시간에 어떤 활동을 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스즈키 쿠니마사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사용자들은 이 제품을 통해 과거를 추억하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며,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면서 “스마트웨어 경험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와 정보, 즉 사용자가 무엇을 느끼는지 그리고 무엇을 하는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