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스타트업 미국에서 100억원 투자 유치···미래부, GSIIP 1기 프로그램 완료

정부가 지원한 스타트업 6개 기업이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어서 성과가 주목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실시한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인턴십 프로그램(이하 GSIIP)` 제1기가 성공적으로 일단락됐다며 현재 100억원대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GSIIP는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미국 실리콘밸리 `플러그 앤드 플레이테크센터`(P&P)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국내 인터넷 스타트업의 현지화를 지원한 프로그램이다.

미래부에 따르면 GSIIP에 참가한 10개 스타트업 중 플리토를 비롯해 여섯 곳이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글로벌기업과의 서비스 제휴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 플리토, 비전인, 에스이웍스, 지스트, 클리오니, 위플래닛 여섯 곳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상반기 중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진규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 “현지에서 잠재적 투자사·파트너사와 네트워킹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게 주효했다”며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올해 제2기 프로그램에 앞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등 민관 협력 네트워크와 실리콘밸리 외에 유럽, 동남아 등 이머징 시장으로 현지화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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