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랜스포머로 유명한 마이클 베이 감독이 삼성전자 미디어 컨퍼런스 패널로 등장했다 갑자기 퇴장하는 황당 해프닝이 벌어졌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삼성전자 신제품 TV를 홍보하려 등장했던 베이 감독이 당황스러워하며 무대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원인은 발표 대본을 적어 보여주는 `프롬프터` 때문이었다.
베이 감독은 삼성전자 신제품 105인치 곡면형 울트라HD TV를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섰다.
그는 비즈니스인사이더 기자에게 “프롬프터를 읽는 도중 갑자기 앞쪽 라인이 생략됐고 계속 대본이 내려지며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까먹어버렸다”고 답했다. 발표할 내용 원고가 사라지자 당황한 베이 감독은 임기응변을 발휘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사과한 후 무대를 내려왔다. 그는 커브드 TV의 장점을 설명하는 원고를 읽을 수 없었다.
베이 감독이 갑작스럽게 퇴장하면서 관람객은 물론이고 삼성전자 관계자들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 스틴지아노 삼성전자 미국법인 TV담당 상무는 마이클 베이 감독과 사업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