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기아차,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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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CES 전시회에 참가한 기아자동차는 차세대 음성 인식, 생체 신호 활용 등 자동차 IT 융합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또 인간처럼 생각하고 교감하는 `인간 중심의 스마트카`를 미래 자동차 컨셉트로 제시했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CES 전시회에서 전기차 전용 텔레매틱스 시스템과 운전자 편의성을 향상시킨 인포테인먼트 및 안전 분야의 차세대 신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쏘울 전기차에 탑재될 전용 텔레매틱스 `유보 EV e서비스`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유보 EV e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예약 충전 및 공조, 원격 차량 상태 조회, 내비게이션 연동 충전소 검색 표시, 주행 가능 거리 표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차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텔레매틱스 서비스 표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 특성을 감안한 주행 가능 거리 표시 기능은 위성 데이터 및 내비게이션을 연동해 운전자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또 차량 안에서 일정 확인은 물론이고 음악 감상 및 SNS까지 즐길 수 있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 방해 요소들을 최소화하고 운전자와 차량의 교감을 확대한 운전자 중심의 주행 편의 기술 등 총 13종 신기술을 전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유보의 신기능은 △페이스북과 연계해 운전자 맞춤형 엔터테인먼트 및 편의 기능을 강화한 `유보&페이스북(UVO&Facebook)` 서비스 △진보된 대화형 음성인식을 통해 운전자의 다음 동작을 예측하고 제안까지 가능한 유보 차세대 음성 인식 시스템(UVO Enhanced VR) △안전운전을 돕고, 스마트폰 앱을 차량내 디스플레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유보 앱스(UVO apps) 등이다. 또 운전자 중심의 주행 편의 및 안전 컨셉트 기술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공개한 차세대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카 기술은 물론이고 친환경 차량의 표준 및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인간 중심의 스마트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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