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그래미상` 무대 오른다

제네시스에 기본 탑재된 오디오 시스템 기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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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상을 수상한 렉시컨 오디오를 채택한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현대자동차의 신형 제네시스(이하 제네시스)가 미국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상` 무대에 오른다.

제네시스에 탑재된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기술상을 수상하는 무대에서 함께 소개된다. 올 봄 미국 출시를 앞둔 제네시스가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인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현대자동차는 CES를 하루 앞두고 구글과 연동 가능한 2세대 블루링크 서비스를 공개하는 등 제네시스의 미국 시장 바람몰이에 적극 나섰다.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CES에 참석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이달 26일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올해로 56회째를 맞는 그래미 어워즈에 자동차가 무대에 오르는 것은 극히 이례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제네시스에 기본 탑재된 프리미엄 오디오 `렉시콘(Lexicon)`이 그래미에서 기술상을 수상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그래미 기술상은 리코딩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로 음악계에 기여한 개인 및 회사에 주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에 기본 탑재된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그래미에서 기술상을 받으면서 제네시스도 자연스럽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CES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미디어 행사 `펩콤스 디지털 익스프리언스`에서 구글 글라스와의 연동을 비롯해 목적지 음성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2세대 블루링크 서비스도 시연했다. 2세대 블루링크는 음성 인식 및 모바일 앱을 이용한 목적지 찾기, 원격 시동 및 온도 조절 등 서비스를 구글 앱 기반으로 제공한다.

마이클 다이츠 현대차 미국법인(HMA) 수석매니저는 “디자인과 성능을 비롯해 신형 제네시스에 미국 소비자의 기대가 크다”며 “2세대 블루링크 서비스도 운전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자동차는 또 13일 개막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제네시스를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CES 및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이어 그래미 어워즈에 이르기까지 신형 제네시스를 미국 소비자에게 알리는 대형 이벤트가 연이어 열리는 셈이다.

이에 따라 신형 제네시스의 미국 시장 판매 성적에 관심이 쏠렸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제네시스로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과 유럽 등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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