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4]삼성·LG, 올해 10개 이상의 UHD TV 모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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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CE 부문 윤부근 대표가 `삼성 스마트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해 10종 이상 초고선명(UHD) TV 라인업을 출시한다. 소니와 중국 TV업체에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서다. 또 올해 본격 개화가 예상되는 스마트홈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제품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뛰어들었다.

삼성·LG전자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각각 개최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이같은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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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CE 부문 윤부근 대표가 `삼성 스마트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곡면 UHD TV로 105인치를 필두로 78·65·55인치 TV를 내놓는다. 평면 UHD TV도 75·65·60·55·50인치를 출시하고 프리미엄 모델인 `타임리스 갤러리` 디자인의 110·85인치 모델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UHD TV 마케팅 강화 일환으로 영화 `트랜스포머`를 만든 마이클 베이 감독과 협력한다.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것으로 삼성전자는 세계 각지의 매장에 5∼7대의 곡면 UHD TV를 둥글게 배치하고 신작 `트랜스포머4`를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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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권 LG전자 사장이 차세대 운영 체제인 `웹OS`를 적용한 `LG 스마트 TV` 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강점인 OLED 패널을 탑재한 UHD TV로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번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77인치를 비롯해 65·55인치 UHD OLED TV와 갤러리 OLED TV 등을 선보인다. LED 패널의 UHD TV로도 105인치를 포함 98·84·79·65인치 제품을 출시한다. 또 보급형 모델로 55인치와 49인치 제품도 시장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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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권 LG전자 사장이 전략제품과 혁신기술을 소개하는 모습

스마트홈 시장에서는 모바일과 가전제품 융합으로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고객에 대한 철저한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미래의 가정` 특징을 정립하고 이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삼성 스마트홈`을 제시했다. 삼성 스마트홈은 TV·냉장고·세탁기 등 각종 가전기기를 스마트폰·태블릿PC는 물론이고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기어와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해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하고 관리한다. 외부에서도 가전제품 등에 내장된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제품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윤부근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생활이 복잡해지고 도시화, 노령화되면서 미래 가정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전자부품을 제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다른 기업보다 유리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전자는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손잡았다. 로봇청소기·냉장고 등 스마트 가전과 일상언어(문자)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홈챗(HomeChat)` 서비스다. 홈챗에 들어가 “휴가를 떠난다”는 메시지를 남기면, 냉장고로부터 “파워세이빙 모드로 바꿀까요?”, 로봇청소기로부터 “매일 9시에 청소하면 될까요?”라는 답변을 받는다. NFC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스마트가전에 갖다 대면 해당 기능을 바로 작동하는 기능도 공개했다.

양사는 이들 이외에 전략 제품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화질이 향상되고 화면이 더 커진 태블릿PC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S펜`을 탑재한 12.2인치 태블릿PC `갤럭시노트프로`는 업계 최고인 WQXGA(2560×160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사용자에게 익숙한 일반잡지 크기로 갤럭시노트3에 적용한 가죽 느낌의 뒷면 디자인을 채용해 아날로그 감성을 더했다. 또 12.2인치, 10.1인치, 8.4인치 WQXGA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탭프로` 3종도 공개했다.

LG전자는 미국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 공략 강화 일환으로 현지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네이트 버커스와의 사업 협력을 발표했다. 버커스는 LG전자가 최근 미국에서 론칭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브랜드인 `LG 스튜디오(STUDIO)`의 제품 개발과 브랜드 마케팅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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