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탄소은행제를 상업용 건물과 산업체 등 모든 부문으로 단계별 확대 시행한다.
시는 지난해 초·중·고교 314곳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1000㎡ 이상 상업용 건물과 대기오염·폐수 다량배출 산업체 시설까지 확대 실시한다.
내년에는 상업용 건물, 산업체 등 모든 부문으로 탄소은행제 참여를 확대한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실적 등을 평가해 우수시설에 LED 조명기구 교체사업비 등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자긍심 고취를 위해 현판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탄소은행제 통별·공동주택별 담당제 운영 △탄소은행 가구별 명부를 작성 미 가입가구 중점 방문홍보, e그린우편 홍보물 발송 △탄소은행 활성화를 위한 자치구별 경쟁체제 도입과 포상 확대 △탄소 코디네이터 인력을 확충해 미 가입가구 중점 가입 홍보도 추진한다.
탄소은행제는 에너지 절감을 통해 요금도 절약하고 포인트 혜택도 받는 저탄소 녹색생활 시민실천 운동이다. 참여자에게는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전국 국·공립시설 무료입장 등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탄소은행제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인터넷에서 탄소포인트제(www.cpoint.or.kr)를 통해 회원가입하거나, 가까운 구청,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